
윤석열 파면 罷免 ; [명사] expulsion, [동사] expel
파면된 윤석열 거주하는 곳에, 좁은 각도의 음향대포를 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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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대포 acoustic cannon, 북한 소리폭탄,
소리도 무기가 되는 시대다. 세계 각국은 비살상무기의 일종으로 흔히 음향대포로 불리는 지향성 음향장비 LRAD (Long Range Acoustic Device)나 음파총 등 소리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음향폭탄을 사용해 국제적인 비난을 사기도 했다.
몇해 전에 개봉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충격음파를 이용한 무기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는 ‘소리폭탄’이라는 단어가 있다.
LRAD는 ‘귀청이 찢어질 듯한 초강력 소음’을 발생시키는 무기다.
비살상무기이지만 오랫동안 노출되면 청각기관에 손상을 입거나 영원히 청력을 상실할 수 있다. 원래 LRAD는 2000년 10월 미 구축함이 예멘 아덴항에서 소형보트로 자살 테러 공격을 받은 뒤 소형보트 등의 군함 접근을 막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보통 LRAD는 약 150dB의 소리를 발생시켜 약 100야드 거리 안에 있을 경우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미군은 이라크에서 테러범이나 적대적 시위군중을 대상으로 최대 300야드 밖에서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초강력 LRAD를 시범운용하고 있다.
dB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일상 대화는 약 60dB, 집에서 음악감상하는 것은 약 85dB 수준이다.
화재경보기는 80∼90dB의 소리를 내고
제트엔진의 소음은 150dB에 달한다.
그러나 지나친 소음은 청력 이상 등 건강에 위협을 준다.
특히 160dB이면 고막을 파열시킬 수 있다.
심장질환과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유발한다.
이스라엘이 음향폭탄을 사용한 이후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에 위치한 한 병원의 유산율이 40% 증가했고, 심장질환 치료자 수도 2배로 늘었다는 주장도 있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킬 때 LRAD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붙고 있다.
경찰이 도입을 검토하는 제품은 100m 앞에서 2∼3초간 노출될 경우 고막이 파열되는 느낌과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과 비판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일이다. 설사 사용하더라도 엄격한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