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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T917

문학 Literature/=한국 Cor Litera

by 진보남북통일 2024. 10. 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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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보수 윤석열은 강한 님의 노벨문학상에 숫갈 얹지 마라.

보수 뉴라이트, 신 우파 New Right,, 니가 감히 어디라고 ,,,

너는 자격이 없다.

 

블랙리스트 만든 정부 소설가 강한 사상 검증 정황,

문체부 2013 – 2016, 5.18 북한등 다룬 책 다수 탈락,

2019-10-19,

 

출판문화진흥원 “출판사 안배 차원 조정” 억지 해명,

 

 

증거 자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옛 문화부 우수도서) 선정,보급 사업 심사에서 5·18을 다룬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등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다룬 도서들이 다수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올해 영국의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일부 다른 분야 심사 과정에서 해당 도서의 ‘사상적 편향성’ 등을 문제 삼는 등 정부가 비판적 목소리를 억누르고 문화계를 통제하기 위해 ‘사상 검증’을 해온 흔적들이 확인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진흥원에서 받은 2013~16년 세종도서 관련 자료를 보면,

2014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3차 심사까지 오른 소설 132권 중 40권이 마지막 3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3차 심사에서 제외된 작품은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차남들의 세계사> (이기호, 민음사),

<사자클럽 잔혹사> (이시백, 실천문학사),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한겨레출판) 등이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을 그렸으며.

<사자클럽 잔혹사>은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언어장애를 입은 소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차남들의 세계사>는 1980년대 초 얼떨결에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에 연루돼 군사정권의 수배를 당한 남자가 자신의 무죄 증명을 위해 악전고투하는 내용이다.

 

<높고 푸른 사다리>은 한국전쟁과 흥남부두 폭격이 중요한 모티브다.

 

이외수, 하성란, 전경린, 백민석 등 유명 작가의 소설들도 여럿 마지막 심사에서 배제되었다.

 

이와 관련해 진흥원의 민경미 출판산업진흥본부장은

“<소년이 온다>는 총 25종까지 선정하도록 한 출판사 안배 차원에서 조정(제외)한 것일 뿐 내용상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의견;;

내용상 문제가 없으면 왜 탈락? 돌려치기 변명 하냐? )

 

그러나 당시 진흥원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5.18, 북한, 개성공단, 마르크스, 정치인 등의 키워드가 있는 책 다수가 심사에서 탈락했다”며

“특히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책에 줄을 쳐가며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검사해,

사실상 사전 검열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소년이 온다> 선정 여부를 두고 작품성을 높이 사는 심사위원들과 진흥원의 입장이 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뿐 아니라 학술, 교양 분야에서도 검열의 흔적이 발견됐다.

 

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일부 심사위원들이 수기로 남긴 심사총평에서

“도서의 사상적 편향성에 대해 검토하였음” (2014년),

“편중된 시각의 작품 등을 조정” (2014년),

“다소 정치적 성향의 도서를 제외” (2015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세종도서 심사위원회 공통 심사기준은

▲ 기획의 창의성과 예술성

▲ 인문학 등 지식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도서 등이다.

 

도서의 사상적 편향성은 아예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다.

민 본부장은 “도서의 사상적 편향성을 검토했다면 심사위원의 소신에 따른 것일 것 같다”고 억지 해명했다.

 

하지만 2014~15년은 청와대가 주도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도서 이념 논란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다.

2014년 하반기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집중적으로 블랙리스트가 문체부로 내려왔고,

그해 진행된 2015년 우수문예지 발간지원사업에서부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이미 작동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겨레> 11월8일치 1·6면, 11일치 13면)

 

2015년 1월에는 문체부가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순수 문학작품’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작품을 세종도서 선정기준으로 삼았다가 작가회의 등에서 반발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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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내용 -

 

작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수상자 선정 소식을 알리고 한강 작가와 통화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림원과의 통화에서 한강 작가는 "다른 이가 소식을 전해줘서 수상 소식을 알았다"며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2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이중 아시아 작가는 단 5명에 불과하고

아시아 여성 작가의 수상은 한강 작가가 최초입니다.

 

지금까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배출한 국가는

인도 (1913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중국 [2000년 가오싱젠(프랑스 국적), 2012년 모옌],

일본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 등 세 나라에 불과했습니다.

 

오랜 시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없던 한국으로서는 대단한 영예입니다.

 

5.18 다룬 <소년이 온다>, 세종도서 선정에서 제외,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과거 한강 작가는 혹독한 정치적 탄압을 겪어야 했습니다.

 

2019년 박경미 민주당 의원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세종도서(옛 문화부 우수도서) 자료를 보면,

5.18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2014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3차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당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진흥원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5.18, 북한, 개성공단, 마르크스, 정치인 등의 키워드가 있는 책 다수가 심사에서 탈락했다"며 "특히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책에 줄을 쳐가며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검사해,

사실상 사전 검열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박근혜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16년 박영수 특검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강 작가의 도서가 정부가 주관하는 우수도서 선정이나 보급 사업에서 제외됐던 이유가

박근혜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낙인... 박근혜, 맨부커상 축전 안 보내,

 

한강 작가는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세계적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문화예술인들과 체육인들이 해외에서 수상하면 대통령들은 축전을 보내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거부했습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의 축전 거부가 한강 작가가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당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이자 소설가 한승원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딸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을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강 작가 본인도 "혹시 청와대에서 초청해도 안 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전 세계 서점마다 특별매대를 설치해 한 작가의 소설책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한편으로는 한강 작가가 사상검증을 당하고 블랙리스트에까지 올랐던 사실이 알려진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문학상 수상은 문학 그 자체로도 큰 성과지만,

아무리 정치권력이 작가를 탄압하고 압박해도 예술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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