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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안 되는 게임,,, 하마스는 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T504

국제관계 interna Affair

by 진보남북통일 2023. 10. 1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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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안 되는 게임,,, 하마스는 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찾아도 안나옴;

Israel Palestine military comparison,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군사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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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1. 세계, 파란색-이스라엘편,  붉은색-중동편,  보라색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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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2; 1946 – now, 영토 변화 map,

녹색-팔레스타인, 노란색-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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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3; 1946 - today, 영토 변화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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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4; map, 1946 – 2012;

녹색-팔레스타인,  흰색-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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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5; map, 1945 – 2000,

녹색-팔레스타인,  흰색-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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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6; map

까만지역-아랍국가, 노란지역-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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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7; map

파란색-이스라엘,  녹색-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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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8; 1948 Palestinian expelled, 팔레스타인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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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9; 사망비교,

한국 web 에서 찾으면 용량 작은 그림,

미국 web 에서 영어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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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10; 1946 – 2012 분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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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안 되는 게임…하마스는 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7분 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jc6-uC_B-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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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 다른 기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주목해야 할 4 가지 사실

2023.10.12,

 

01. 폭력의 뿌리는 억압이라는 사실,

02. 미국이 손대는 곳마다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03. 아이언돔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

04. 장기전일 경우 미국이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사실,

 

7,000발이 넘는 로켓 공격. 그렇게 많은 로켓을 하마스가 어떻게 확보했는가 하는 질문은 생략한다. 현재로선 그들이 개발·확보했거나 혹은 누군가가 그들에게 무기를 지원했거나 하는 몇 가지 가능성으로 남겨둔다. 개발한 그들이 혹은 지원한 누군가가 밝히지 않은 이상 무의미한 질문일 뿐이다.

 

그러나 하마스가 왜 군사행동을 감행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만들어 놓은 감옥이었다. 이스라엘은 종종 팔레스타인을 고정된 표적 삼아 공습을 해왔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 생사가 좌우되는 극도의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군사 공격 후 하마스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알아크사 같은 성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만행을 중단시켜 달라”라며 “이 모든 것이 이번 전투를 시작한 이유”라고 밝혔다.

 

수백 명의 인질. 하마스의 군사행동을 지켜본 사람들은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간 하마스의 폭력성에 경악한다. 영국의 언론 BBC는 인질로 잡혀간 것으로 보이는 여성과 어린이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다.

 

그렇다면 이런 수치는 어떤가? 1967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후 지금까지 1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체포되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는 5,200명이다. 여성 33명과 어린이 170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한다.

 

2023년 한해에만 이스라엘군은 28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24명이 팔레스타인 사람을 죽였다. 요르단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187명, 가자지구에서 37명이 죽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팔레스타인이 확보한 이스라엘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의 맞교환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예를 들어 2011년 10월 이스라엘 군인 1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477명이 교환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따로 있다.

 

01. 폭력의 뿌리는 억압이라는 사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진보적’ 유대인들이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폭력의 뿌리는 억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억압’이 하마스의 ‘폭력’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정확하고, 용감한 주장이다.

 

이 주장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오랜 분쟁과 전쟁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폭력’(사실 학살이라 해도 무방하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폭력’(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았다)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정확하다.

 

또한 이 주장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군사적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그래서 아마도 이스라엘 내에서 하마스와 더 나아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 여론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용감하다.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하고 그들을 격리, 분리해 왔다. 2002년 6월부터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을 둘러싸고 ‘장벽’을 쌓았다. 장벽 곳곳에 이스라엘은 초소를 설치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랍어로 인티파다란 “봉기/거부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1987~91년 사이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인티파다 운동을 전개했다. 이 시기 인티파다는 납세 거부와 투석전의 형태가 주를 이뤘다. 인티파다 운동은 중무장한 이스라엘군에 의해 3만 7천 명 이상의 부상자들과 약 750명의 사망자를 낸 후 중단되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두 번째 인티파다 운동은 자살폭탄 공격 등 무장투쟁의 성격이 더 짙어졌다. 이스라엘 군대의 공격 역시 더 치명적이고 기계화되었다. 3년간 2,4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죽었다고 전해진다.

 

인티파다 기간 이스라엘에 붙잡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잔혹한 수형생활을 해야 했다. 이스라엘의 보안 기관(Shin Bet)에 의해 조사를 받은 팔레스타인 사람 가운데 85%가 고문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8m 높이에 700km가 넘는 장벽과 관통 도로, 500여 개의 검문소 등으로 인해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하루하루를 모멸감에 살아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억압에 맞서 해방 투쟁을 하는 것이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대규모 폭격이 팔레스타인에 가해졌다.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럼에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02. 미국이 손대는 곳마다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의견 ; 그래서 미국에 등을 돌리는 나라들이 생긴다.

미국에 등을 돌리면 중립보다는 중국에 붙게된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미국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백악관은 “정당성 없는 테러”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을 중동 지역으로 급파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은 중동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지금까지 네 차례 진행된 중동 전쟁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이 개입하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중동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다.

 

미국이 개입하는 모든 지역은 분쟁지역이 되었고, 거기서 전쟁이 발생했다. 동유럽의 우크라이나가 그렇고, 중동의 경우가 그렇다. 대만의 경우가 그렇고 한반도의 경우가 그렇다.

 

특히 신냉전 정세 아래에서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들은 어김없이 전쟁에 연루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한미동맹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더 강력한 동맹관계에 있다.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를 묵인할 정도이지 않은가.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나토 동맹에 편입하려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저항이 발생했고, 그 저항이 폭력을 불러왔고,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1년 6개월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이 있는 한 이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미국이 대만 독립을 부추기자 대만 해협에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전개하자 한반도에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의 기획 아래 ‘아시아판 나토’라 할 수 있는 한미일 군사동맹이 완성되었다.

 

미국이 전쟁을 부르고, 미국과의 동맹이 전쟁을 초래한다.

 

03. 아이언돔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

 

수천 발의 로켓이 발사되자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미사일 방어망인 ‘아이언돔’이 무용지물이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아이언돔 배치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발사된 로켓 90% 이상을 요격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무적의 아이언돔’ 신화는 이번 공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압도한다. 그러나 그 압도적인 군사력은 하마스의 공격을 억지하지 못했고, 하마스의 로켓을 방어하지 못했고, 하마스 무장병력이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와 자국민을 인질로 잡아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압도적 군사력’ 신화 역시 이번 공격으로 무너졌다.

 

이스라엘의 로켓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할 때 언덕 위에서 마치 불꽃놀이 구경하듯 그 장면을 지켜보는 2014년의 장면이 보여주듯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이스라엘이 갖는 적대적 감정은 최고의 수준이다. 그러나 그런 적대 의식도 전쟁을 억지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윤똥열의 군사력 증강과 대북 적대감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그것을 능가한다.

윤똥열이 강조하는 ‘압도적 군사력’과 ‘대북 적대감’은 한반도 전쟁을 촉진한다.

 

04. 장기전일 경우 미국이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사실,

 

상황은 전면전을 향하고 있고, 5차 중동 전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이스라엘은 수십만 명에 이르는 예비군을 소집했다.

대규모 병력과 탱크, 장갑차가 이스라엘 남부에 집결하여 공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레바논과 시리아 등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중동 전쟁이 된다.

 

지금까지의 중동 전쟁은 단기전이었다.

1956년 전쟁은 10일 만에,

1967년 전쟁은 6일 만에,

1973년 전쟁은 20일 만에 끝났다.

막강한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스라엘의 조기 승리로 전쟁은 종결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중동 전쟁이 발생하면 장기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당한 부담을 갖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막대한 지원을 할 상황이 아니다. 또한 이란 등 팔레스타인 지원 국가들의 군사적 역량은 과거에 비해 강력해졌다.

이번 군사 공격에서 확인했듯이 하마스 역시 막강한 군사력과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낼 상황이 아니다.

 

[[ 의견; 미국은 우크라이나 와 이스라엘 양쪽 장기전을 치러야 하는데,, 그런 경제적 군사적 능력이 부족하다.  중국 러시아는 2 나라이지만,, 미국 혼자서 양쪽 지원은 힘들다. 미국이 무너지는 기회?? ]]

 

장기전으로 가면, 우크라이나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동맹국에 이스라엘 지원을 요청할 것이다. 영국, 프랑스 등 미국의 나토 동맹국들은 이미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으로 한계에 봉착해 있다.

 

결국 미국은 윤똥열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이다. 이미 한국은 미국의 ‘글로벌’ 동맹국이다.

친일 사대주의자 윤똥열은 이미 하마스의 군사행동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와 협력” 의사를 밝혔다.

말이 좋아 국제사회이지 미국과의 협력 의사를 밝힌 것이다.

 

[[ 의견; 일본은 중립을 지키고 가만 있는데, 일본보다 약한 한국이 왜 압장서서 g랄을 하는지?

윤똥열은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독도를 지킬 반박이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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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ㄴ 다른 기사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1011/121620968/1

 

이스라엘, 전투기 600대 등 압도적 전력…하마스, 미사일 1만기 보유 추정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력은 이스라엘과 비교해 크게 열세에 있다. 병력은 이스라엘의 20분의 1 수준이고 무기의 화력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뒤떨어…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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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다른기사,

 

[분석] 하마스는 왜 지금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2023-10-08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유혈사태로 점철돼 온 중동 정세가 다시금 극도의 혼미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의 중동 내 영향력이 과거보다 약화된 가운데 격렬한 반정부 시위 등으로 야기된 이스라엘의 정정 불안, 중동 평화 무드에 제동을 걸려는 하마스의 계산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실세인 무함마드 데이프는 “2021년 10일 전쟁 이후 18개월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도시 공습, 예루살렘 성지 분쟁 지역인 알아크사에서의 폭력, 유대인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인 공격 증가, 16년간의 봉쇄정책 등 일련의 행동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번 공격을 정당화했다.

 

하마스는 약 23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를 2007년부터 장악해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이곳을 철저히 고립시켰다.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장벽을 세워 주민들의 이동할 자유를 제한하고 생필품 반입을 제한했으며, 정기적으로 공습을 가하는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다. 이집트도 남쪽 라파와 맞닿은 국경을 통제하면서 가자지구는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려왔다.

 

가자지구는 실업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경제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팔레스타인과 구호 단체들은 “집단적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전직 미국 외교관 에런 데이비드 밀러는 “하마스는 아랍 국가에서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돈이 부족해지고, 이스라엘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허가를 제한하자 불만을 품어 왔다”고 말했다.

 

유엔인도주의기구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올해 들어서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700회 이상 공격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 횟수다.

 

하마스의 이번 대규모 공격은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입법 권력을 무력화시킨 뒤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던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해 시오니즘 (Zionism;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민족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한 민족주의 운동)을 지향하는 극우파와 손잡고 재집권에 성공한 네타냐후 정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이스라엘 영토에 강제 합병시키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의 극우 정책 기조가 통제 불가능해 보이자 팔레스타인의 불안은 더욱 가중됐다.

 

미 외교협회(CFR)의 중동 전문가 스티븐 쿡은 8일 “팔레스타인의 기습 공격이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군 쿠드스군의 지도자 에스마일 카니 장군이 이스라엘을 도발하기 위해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슬라믹 지하드의 역내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분석했다. 쿡은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한 ‘사법 개혁’에 반발한 반대파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란과 하마스 등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이 약해졌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공습 결정의 계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마스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군 안보 당국의 ‘정보 실패’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CNN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Shin Bet; 국내 첩보)와 모사드(Mossad; 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하마스의 공격을 사전에 예측을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속절없이 뚫린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의 로켓 방공망인 ‘아이언 돔’을 도입했고, 감지장치가 있는 스마트 국경 시스템과 지하 벽을 2021년 말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에서 이같은 방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미국의 중동 화해 전략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대가로 미국과 방위 조약을 협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지원을 중단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대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란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사우디는 중립 입장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48년 건국 이래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허용 전까지 관계 정상화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에 있는 국가들의 적대적 관계를 해소해 중동에 대한 간섭을 줄이려고 노력해왔다.

 

2023, 3월 이란은 적대관계인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고 이스라엘과 사우디도 미국 중재로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이었지만 당장 영향을 받게 됐다. 사우디의 요구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인정하는 ‘양보’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이번 공습으로 무산됐다.

 

이란이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폴리티코는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레바논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만나 이스라엘의 군사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는 이란의 지원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직 미 정부 관계자도 “이란의 사전 인지와 동의 없이 하마스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던 존 한나는 “이번 공격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에서 시작되었다”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평화를 향한 모멘텀을 탈선시키려는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유대인에 의해 움직여지는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또 다른 전쟁의 발발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외교정책은 또다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공화당은 ‘미국이 전격 동결해제한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하마스의 공격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인 중동 데탕트(détente 화해) 전략을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 미국의 지지를 전달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서안의 평화 유지를 당부했다.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이후 극우화 움직임으로 최근 관계가 나빠졌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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