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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4, pancreatitis; T600

건강 health/=의학 medical science

by 진보남북통일 2023. 12. 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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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4 pancreatitis; US[pæ̀nkriətáitis,pæ̀ŋ-]  GB[pæ̀ŋ-] 

 

조기 발견 어려운 췌장염, 그냥 놔두면 암 발생 위험 커진다

 

췌장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질환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췌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 췌장염이다.

만성 췌장염 환자는 급성보다 더 위험하다.

만성 췌장염은 회복하기 더 어렵고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췌장은 흔히 이자라고도 불리는 소화기관이다.

우리 몸에서 췌장이 하는 역할은 크게 외분비와 내분비 기능으로 나뉜다.

외분비 기능은 소화 효소가 포함된 소화액을 만들어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데, 췌장 효소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다.

내분비 기능은 주로 혈액의 당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이다.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낭에 담석이 있을 경우 담석이 담도로 내려와 담도의 끝에서 췌장관도 같이 막게 되는 경우 급성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또한 과음으로 인하여도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치료 후 췌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흔하다.

 

회복하기 어려운 만성 췌장염;

하지만 만성췌장염은 다르다. 현종진 교수는 "췌장은 간과 마찬가지로 한번 섬유화가 진행되면 그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렵다"며 "만성췌장염 환자는 췌장암 고위험군이므로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복부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견;

검사를 받아서 알수는 있으나,, 치유를 하려면 환자 자신이 원인을 찾아야한다.

의사는 검사하고 약을 처방해주는데,, 그건 치유가 아니다.

 

현 교수는 "심한 염증이 계속 반복되면서 췌장이 손상을 받으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게 되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외분비 및 내분비 기능에 장애가 초래된다"고 설명했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큰 문제는 급성과 달리 췌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췌장이 80% 정도 파괴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때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췌장이 상당히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심한 복통이 주요 증상,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져;;

 

췌장염의 주된 증상은 심한 복통이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이 붓고 주변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한다.

위쪽 복부 혹은 배꼽 주위에서 복통이 시작돼 등 쪽이나 좌측 옆구리로 뻗어나간다.

현 교수는 “췌장은 등 쪽에 위치해 있어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무릎을 끌어당겨 몸을 웅크린 상태에서는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복통은 술을 마시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뒤에 심해질 수 있는데 종종 식후 15~30분 정도에 발생해 수일간 지속되며 원인이 되는 요소가 제거되지 않으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췌장염에 걸리면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담낭 결석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췌장염인 경우에는 담석이 담관(담즙을 옮기는 관의 일부)을 막아서 황달이 생기게 되지만, 만성췌장염의 경우에는 딱딱하게 섬유화된 부은 췌장이 담관을 압박하여 담즙이 간으로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80% 이상 손상된 이후에야 증상 나타나;;

 

지방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한 뒤 대변의 양이 많거나 냄새가 심해지는 것도 췌장염의 증상 중 하나다. 또한 대변이 물에 뜨거나 물에 기름방울이 뜨는 지방변이 생기고 비타민A, D, E, K 등의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와 함께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현 교수는 "소화액을 배출하는 췌장의 외분비 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영양분의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기는데, 특히 지방 흡수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을 분해하도록 돕는 효소는 오직 췌장에서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췌장이 80% 정도 이상 손상되고 나서야 비로소 나타난다.

 

내분비 기능과 관련한 장애 역시 췌장이 심하게 파괴된 말기에 주로 나타난다.

이때 인슐린이 부족해지면서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가 악화될 수 있다.

 

만성췌장염의 50% 이상은 술 때문에 생긴다. 현 교수는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이 체내로 들어오면 '지방산 에틸에스테르'라는 대사 산물로 변환되는데 이것이 췌장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췌장액 안의 단백질량이 많아지면서 췌장액의 점성이 높아지고 이때 생긴 덩어리들이 췌관을 막아 췌장 흐름을 방해하면서 췌장세포의 위축과 췌장의 섬유화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흡연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외에 자가면역성, 유전적인 요인, 약물 등에 의해 만성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인에 비해 암 발생률 8배 높은 만성 췌장염

 

급성췌장염의 경우 췌장암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지만 만성췌장염은 가족력, 음주, 흡연 등과 함께 췌장암의 주요 발생 요인으로 보고 있다.

현 교수는 "췌장염과 췌장암 간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만성췌장염 환자의 췌장암 발생률은 일반인에 비해 최대 8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생존율이 낮아 예후가 나쁜 암 중에 하나다.

현 교수는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만성췌장염을 앓고 있는 췌장암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복부 CT 촬영을 통해 암의 발생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음파내시경 등 정밀영상을 통해 진단;;

 

만성췌장염은 피검사로만으로는 발견이 힘들다.

복부 초음파 검사도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검사이지만 공기를 투과하지 못하는 초음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췌장의 경우에는 공기가 많은 위, 대장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췌장염 진단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복부 CT 촬영 또는 MRI와 같은 정밀 영상을 통한 진단이 중요한데 이를 통해 췌장의 염증, 석회화, 췌관확장, 흉터, 종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해 CT나 MRI로 진단하기 어려운 조기 만성췌장염을 진단하기도 한다.

 

만성췌장염의 치료 목표는 기본적으로 통증 완화와 췌장 기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맞춰져 있는데, 각 증상에 따라 적합한 처치를 하게 된다.

먼저 음주가 원인인 만성췌장염 환자에게는 금주가 필수적이다.

흡연도 음주와 함께 췌장 손상을 유발하는 데 상승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금연 또한 중요하다.

 

이와 함께 기름진 음식을 피하게 하고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다.

지방변,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면 소화를 도울 수 있도록 췌장 효소를 투여한다.

 

만성췌장염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당뇨병 치료제나 인슐린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췌장에 생긴 돌(췌석)이 췌장과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관을 막아 복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췌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나타난다면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이용하여 췌석을 제거하거나 협착 부위를 넓히는 시술을 할 수도 있다.

 

;;췌장염 예방 위해서는 금주 금연이 필수;;

 

만성췌장염으로 한번 망가진 췌장은 회복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만성췌장염의 가장 주된 원인은 잦은 음주이므로 최선의 예방법은 금주를 하는 것이다.

또한 흡연은 만성췌장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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